'대승' 최강희, "오늘 기점으로 공격 활발해 졌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12 17: 17

"오늘 경기 기점으로 활발한 공격 선보였으면 좋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전후반 각각 터진 이동국-이재성-레오나르도의 득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굉장히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을 투입했다"면서 "하지만 홈에서 반전을 거두며 홀가분하게 ACL 오사카 원정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이미 감바와 경기를 펼치며 전력 분석이 끝난 상황이다. 우사미 다카시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변칙 선수는 별로 의미 없다. 원정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강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서울이 3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폭넓게 경기장을 쓴다. 그리고 아드리아노가 배후로 침투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연습을 했다. 전반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 몫을 해냈다. 포백 앞에 있는 최보경이 3백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변칙 전술을 사용했다. 체력안배 뿐만 아니라 승리도 해야했다. 대승으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설명했다.
8경기만에 3골을 터트린 상황에 대해서는 "시즌을 크게 살펴보면 팀의 기복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슬럼프가 나온다"면서 "오늘과 같은 경기를 바탕으로 벗어나야 한다. 훈련으로 극복할 것이 있고 심리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있다.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고 극복한다. 선수들을 끝까지 믿고 임한 것이 대승을 거둔 이유였다. 오늘 경기 기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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