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또 다시 무너졌다.
배영수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7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4개였다.
고난의 하루였다. 1회 2사 후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최준석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숨을 돌린 배영수지만 2회 2루타와 내야 실책, 땅볼로 1점을 먼저 내줬고 이어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문호에게 만루포를 헌납하고 말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훈에게 중전안타, 최준석에게 투런포를 맞고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3회에도 등판한 배영수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2사 후 마운드를 이동걸에게 넘겼다. 한화가 3회말 현재 0-7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