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루카스, KIA전 3⅔이닝 7실점 부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12 18: 55

LG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9승 사냥에 실패했다.
루카스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으 시즌 1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7실점(7자책). 초반 득점 지원을 지키지 못하고  3-6으로 역전을 내주고 강판해 패전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후 오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까지 범했다. 이어 김주찬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쉽게 선제점을 허락했다.  이후 두 타자를 무안타로 처리했고 2회도 병살타를 끼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2회 두 점을 빼내 역전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3회말 1사후 오준혁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내주더니 김주찬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1회 실점 상황과 비슷했다. 4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김원섭의 1루 강습안타,  김민우의 희생번트때 3루 악송구까지 범했다.
다행히 유격수 오지환의 기막힌 백업플레이로 3루주자 이범호를 잡아줘 한숨을 내쉬는 듯 했다. 그러나 백용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2사후 신종길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오준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6점째를 내주었다.
결국 LG 벤치에서 투수코치가 걸어나와 강판을 알렸고 진해수가 등장했다. 진해수가 폭투를 던지는 바람에 승계주자 오준혁이 홈을 밟아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모두 자책점이 되었다. 앞선 6일 롯데전 6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잇지 못했다. 최근 호투와 부진을 번갈아하고 있다. 방어율도 4.77에서 5.07로 높아졌다. 제구력이 무너진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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