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SK의 4연승을 저지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NC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를 5-2 승리로 장식했다. 김성욱이 투런 홈런 포함 개인 최다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재크 스튜어트가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NC는 73승52패2무 승률 5할8푼4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에 승리한 3위 넥센(72승56패1무)과는 2.5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마감한 SK는 58승66패2무로 7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NC는 1회말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번 김성욱이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고효준의 2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4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2회말에도 NC는 1사 후 김태군의 중전 안타, 최재원의 우전 안타,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욱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6회말에는 선두 나성범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문광은의 4구 몸쪽 124km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시즌 24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성욱이 2안타 4타점, 박민우가 3안타, 나성범·김태군·최재원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NC 선발 스튜어트도 위력투를 펼쳤다. 6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봉쇄했다. 총 투구수 112개로 스트라이크 73개, 볼 39개.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로 10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했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스튜어트는 평균자책점도 2.84로 끌어내렸다.
SK는 안타 10개를 치고도 겨우 2득점에 그쳤다. 박재상이 3안타, 이대수와 이재원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시원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선발 고효준은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