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스나이더, "실투만 놓치지 말자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12 19: 58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역전승을 견인했다.
스나이더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중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넥센은 3-2 승리를 거뒀다.
스나이더는 최근 발가락 통증으로 주사를 맞고 결장하기도 했으나 이날 결승타를 홈런으로 때려내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개인 시즌 23호 홈런이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결정적인 상황에 타석에 들어간 만큼 긴장보다는 상황을 즐기려 노력했다. 상대 투수가 강해서 실투만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마침 실투가 와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스나이더는 이어 "그동안 삼성과 힘든 경기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최근 타격감이 좀 떨어졌는데 중요한 경기에 결승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내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느낌을 잘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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