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92개, 선발 복귀전인데다가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무리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1회 이용규에게 안타,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를 잠시 맞았지만 김태균을 뜬공 처리했다. 이후 2회와 3회를 타자 6명으로 손쉽게 막았다. 3회말 경기가 비로 1시간 2분동안 중단됐음에도 송승준은 4회와 5회에도 3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가볍게 막았다.

6회가 고비였다.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이용규에게 안타와 정근우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성열을 희생플라이로 처리하고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고, 정현석을 삼진 처리했다.
송승준은 10-2로 앞선 7회부터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달 11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개월만에 돌아온 선발 마운드에서 8승 요건을 갖췄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