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서 3패’ 첼시, 추락에 끝이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13 06: 44

첼시의 초반부진이 심상치 않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엥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홈팀 에버튼에게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첼시(1승1무3패)는 5경기 동안 3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아자르, 파브레가스, 페드로 등 호화공격진을 총출동시켰다. 하지만 조직력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못했다. 특히 수비가 문제였다. 에버튼의 파상공세에 첼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이날의 영웅은 네이스미스였다. 에버튼은 전반 17분 만에 네이스미스가 선제골을 뽑았다. 그는 5분 뒤 바클리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네이스미스는 후반 37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거함 첼시를 완벽하게 침몰시켰다.
첼시는 스완지 시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자책골이 겹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이 때만 해도 첼시를 우려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두 골이나 허용하며 여전히 수비가 불안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1-2로 졌다.
첼시는 시즌 첫 5경기서 12골을 허용하며 경기당 2.4골을 실점하고 있다. 수비조직력이 완전히 와해된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부임 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첼시의 다음 상대는 라이벌 아스날이다. 첼시의 부진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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