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최종예선서 이라크-우즈벡-예멘과 C조 편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2 23: 10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최종예선 조편성이 됐다.
리우데자네이루행 티켓을 놀리고 있는 한국이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최종예선 조편성이 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추첨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C조에 편성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에 나설 수 있는 아시아 국가는 3개국이다. 최종예선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4개조에 편성된 16개국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을 이뤄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지난 대회에서 4위에 기록된 한국은 포트 2에 속했다. 포트 1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 이라크, 포트 3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포트 4에서는 예멘이 C조에 편성됐다.

A조는 카타르, 시리아, 이란, 중국, B조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북한, 태국, D조는 요르단,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으로 구성됐다.
조추첨 후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A, B조가 아닌 C조에 편성됐다는 점에서 괜찮게 생각한다"며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껄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은 복병이 될 걸로 예상한다. 우리와 함께 3개국 중에서 1~2위가 나올 것이다.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조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첫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가야 한다. 지난 1월 같은 대회 방식으로 아시안컵을 소화했다. 그 감을 사렬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8강 진출국의 실력 차이는 없다고 본다. 결국 대회 중간 중동 날씨 등 환경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지금은 어느 팀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 일단 조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상대가 확정된 올림픽 대표팀은 10월 호주와 친선 2연전, 1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신 감독은 "대회를 잘 치르고 12월 선수 소집 때 얼마나 훈련을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 이번 챔피언십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잘 준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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