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통산 230골로 '전설' 라울 넘어섰다...통산 4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3 00: 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통산 229골을 성공시키며 '전설' 라울 곤살레스(뉴욕 코스모스)를 넘어섰다.
호날두가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6-0으로 대승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개막 이후 2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침묵에 대해 많은 분석과 비판이 따랐다. 그러나 호날두는 주눅들지 않았다.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은 호날두는 앞선 2경기에서 넣지 못한 골을 3번째 경기에서 모두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득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5골은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이날 4골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30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배이자 '전설'로 평가받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227골)는 물론 라울(228골)을 넘는 기록이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 기록.
득점 페이스는 호날두가 라울보다 크게 앞선다. 라울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550경기를 뛰며 228골을 넣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호날두는 불과 203경기 만에 23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만 30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호날두의 통산 득점 기록은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경기당 평균 1.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랭킹 10위 내에 있는 선수 중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이 넘는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통산 득점 랭킹 1위 리오넬 메시(286골 317경기)도 경기당 평균 0.9골에 불과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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