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호날두, 득점 선두까지 20분이면 충분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3 00: 47

시즌 무득점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득점 선두까지 올라서는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20분이었다.
호날두가 침묵을 깼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6-0으로 대승을 신고했다.
단 1경기도 자신을 향한 비판을 모두 잠재웠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개막 후 2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다른 공격수에게는 가혹할 수 있는 비판이지만,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이 넘는 호날두에게는 당연한 비판이기도 했다.

당연한 비판인 만큼 호날두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았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호날두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 17분 가레스 베일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추가골로 연결한 호날두는 불과 3분 뒤 또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베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해트트릭까지 필요한 시간은 불과 20분이었다. 순식간에 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만족스럽지 못한지 후반 16분, 후반 36분 2골을 더 넣었다.
호날두로서는 180분 동안의 침묵을 깨고 경기 시작 후 20분 만에 득점 선두로 등극, 81분 만에 득점 선두 굳히기를 한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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