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8)가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도르트문트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하노버를 4-2로 대파했다. 4연승을 달린 도르트문트(승점 12점, 골득실 +12)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점, 골득실 +10)을 골득실로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한 박주호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주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도르트문트에서 훔멜스, 카가와 신지, 귄도간, 므키타리얀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18분 소비에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과 므키타리얀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 소비에흐가 다시 동점골을 넣어 2-2가 됐다. 이 때 하노버는 펠리페가 후반 22분 통한의 자책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0분 오바메양의 쐐기 페널티킥이 터져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박주호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주호는 오는 18일 유로파리그 크라스노다르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