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추첨식]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EDG에 MSI패배 설욕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9.13 06: 04

"8강 이후를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대진이 나왔다".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이엇게임즈 본사 스튜디오에서 2015 롤드컵 조추첨식을 진행해 조 배정을 확정했다.
지난 2013 롤드컵 우승팀으로 2년만에 롤드컵에 진출하며 가장 관심을 받은 SK텔레콤은 EDG, H2K, 방콕 타이거즈와 C조 편성됐다.

이 중 EDG와 H2K는 SK텔레콤과 인연이 있는 팀. EDG는 지난 5월 미국 탤러해시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서 SK텔레콤에 준우승의 아픔을 선사한 바 있고, H2K는 2013 롤챔스 서머 결승전서 맞붙었던 '류' 류상욱이 속한 팀.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최병훈 감독은 "내심 페인게이밍과 한 조 가 되기를 바랬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조편성"이라며 "EDG와 한 조로 편성된 것은 오히려 좋게 생각하고 있다, 갚아줄 건 빨리 갚아주는게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EDG와 붙었으면 했다. EDG가 조별리그에서는 살짝 숨기는 편이었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겠다. 명분도 있고, 실리도 따질 수 있는 조다. EDG만 들어오면 다른 팀은 어디가 들어와도 상관없었다. EDG는 다전제에서 위협적인 팀이다. 다전제에서 만나려면 결승 뿐이라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2015 시즌 롤드컵은 10월 한달 간 유럽 곳곳을 오가며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에서, 8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Wembley Arena)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10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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