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추첨식] KT 이지훈 감독, "LGD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9.13 06: 25

"생각보다 강팀들이 아니고, 긴장감 있는 조가 좋아요".
녹록치 않은 조편성으로 볼 수 있지만 이지훈 감독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방심하지 않는 편이 좋다며 연신 강조하면서 이번 2015롤드컵에서 전세계 LOL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추첨식에서 D조로 편성됐다. SK텔레콤이나 KOO에 비해 어려운 조에 속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D조에는 중국 1번 시드 LGD게이밍과 북미 2번시드 TSM, 유럽 3번 시드인 오리겐이 포함되어 있다.

조추첨식 완료 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지훈 KT 감독은 "완전 강팀들이 아니다. 생각보다 EDG가 상태가 안 좋게 되면서 중국 1위를 내준거라고 생각한다. EDG가 L:GD보다 더 강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TSM 역시 전통의 강호라고 하지만 최근 폼이 떨어졌다고 본다. 우선 탑 라인을 예를 든다면 어떤 팀과 붙어도  '썸데이' 김찬호 선수가 밀리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첫 출전이라 쉬운 조 보다 긴장감이 있는 조가 좋다는 생각은 하고 왔다.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니라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는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 첫 롤드컵 출전이지만 세계를 놀라게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KT 롤스터는 14일부터 본격적인 롤드컵 연습에 들어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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