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내셔널리그 신인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 클리블랜드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 탑10을 선정했다. 강정호는 내로라하는 신인 선수들 중에서도 3위에 오르며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지난 7월13일에만 하더라도 탑10에 이름이 없었지만 두 달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넘버3로 격상됐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온 베테랑으로 (주전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유격수로 중용됐다. 그 이후 생산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한 줄 평가했다. 조디 머서와 조쉬 해리슨이 부상을 당한 7월부터 주전 유격수이자 3루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강정호는 121경기 타율 2할8푼8리 117안타 15홈런 57타점 59득점 출루율 3할5푼8리 장타율 4할6푼8리 OPS .826으로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지난겨울 피츠버그의 강정호 4년 1100만 달러 계약을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
랭킹 1위는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그대로 유지했다. 7월에는 타율 1할6푼8리로 부진했지만 8월 3할3푼1리, 9월 3할5푼1리로 회복됐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특히 지난 7일 리글리필드 스코어보드를 때리는 비거리 495피트(약 151m) 대형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1리 130안타 24홈런 90타점 OPS .858.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격수 맷 더피. 7월 랭킹에서는 4위였는데 2위로 두 계단 더 뛰어올랐다. 9월에는 타율 2할7푼9리로 떨어져 있지만 5월 3할1푼3리, 6월 3할1푼3리, 7월 3할1푼6리, 78월 3할1리로 꾸준함을 자랑한 것이 인정받고 있다. 더피는 정확히 3할의 타율과 함께 146안타 10홈런 68타점 OPS .775를 기록 중이다.
이어 3위 강정호 밑으로 4위 뉴욕 메츠 투수 노아 신더가드, 5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중견수 랜달 그리척, 6위 샌프란시스코 투수 크리스 헤스턴, 7위 LA 다저스 중견수 작 피더슨, 8위 신시내티 레즈 투수 앤서니 데스칼파니, 9위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타일러 정맨, 10위 필라델피아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 순이었다.
7월 랭킹에서 2위에 오르며 브라이언트와 신인왕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피더슨이 7위로 떨어진 것이 특징이다. 시즌 첫 3개월 동안 20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후 4개 추가에 그치며 타율이 7월 1할6푼9리, 8월 1할2푼으로 바닥을 찍은 게 이유였다. 강정호와 함께 그리척, 정맨, 에레라가 새롭게 탑10에 진입했다. /waw@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