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NC, 불펜진 부활해야 한국시리즈 간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5.09.13 07: 53

NC가 9월 12일 마산 홈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5-2로 이겼습니다.
선발 스튜어트가 6과 2/3이닝 1실점으로호투하고 이민호-임정호-김진성 등 불펜진이 1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전날 넥센전 9-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렸습니다.
 

9월들어 5승6패로 전과 달리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NC가 목표인 한국시리즈진출을 이루려면 불펜진이 8월 이전과 같은 역투를 해주어야 합니다.
2위 NC는 8월말까지는 3위 두산과 3.5게임차이, 3위 넥센과는 6경기 반 차이로 앞서고 선두 삼성과는 1게임 반 차이로 따라 붙어 적어도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9월들어 1~2일 홈에서 삼성한테2연패를 당한 반면에 넥센은 8연승을 거두며 3위로치고 올라와 10일 넥센전에서 4-5로 패하면서 1게임 반 차이까지 쫓겼습니다.
 
이처럼 NC가 부진에 빠진 것은 삼성에게 2연패를 당한 후유증이 커서인데특히 불펜진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불펜진의 9월들어 11일까지 평균자책점은6.35로 한화에 이어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불펜으로 기대 이상호투하던 최금강과 김진성, 임정호, 이혜천, 임창민 등이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2년 육성선수로 NC에입단한 최금강은 2013년부터 1군에서 뛰며 2년간 승리없이 4홀드만 기록했으나 올해는 6승5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3.23의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72경기에 86과 1/3이닝의많은 등판을 하는 바람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최금강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1이닝 2실점하고 7일 KIA전에서는 이범호와 김민우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좋지 않았습니다. 임정호 역시 70경기 43이닝을 소화해 부담이 생긴 듯 싶습니다. 
김경문 NC 감독은 “불펜진이 그동안 잘해주어 예상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많은이닝을 던져 앞으로 걱정이다. 연승을 해도 연패를 할 수 있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NC의 마운드 운영은 선발진이 되도록이면 긴 이닝을 던져주어야 합니다.
올해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는 에릭 해커와 후반기에 가세해 좋아지고 있는 재크 스튜어트 등 두명의 외국인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NC는 13일 SK전에서 해커가 선발로 나가 켈리와 대결합니다.
앞으로 15~16일 kt전, 17~18일 한화전, 20~21일 넥센전 등 10월 3일까지 17경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손민한, 이태양, 이재학 등 국내파 선발은 대개 5~6이닝 가량 정도 던지는데 이들이 등판하는 날에 불펜진이 특히 잘해주어야 합니다. /OSEN 편집고문 chuni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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