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6)이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밴 헤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밴 헤켄은 지난해 9월 4일 NC전부터 홈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목동의 강자. 좌우 펜스 길이가 짧아 투수들에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목동이라 밴 헤켄의 호투가 더 가치 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3승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가 15차례로 지난해보다 안정감은 줄었으나 후반기 들어서는 9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기록이 더 좋아졌다. 시즌 삼성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3.54로 운이 나쁜 편이었다.

팀은 전날 7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상위권 6연전 중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 NC, 삼성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들은 더 높은 곳을 보는 중. 전날 8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라이언 피어밴드의 바람대로 삼성전 연승을 거두고 2위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상대가 쉽지 않다. 삼성 선발은 우완 윤성환(34). 시즌 성적은 26경기 15승7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개인 3연승 중. 올 시즌 넥센전은 1경기에 나와 4⅔이닝 5실점하긴 했으나 전통적으로 넥센 타자들이 약한 제구력 투수라 호투가 기대된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