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작 피더슨 – 코리 시거 두 루키들의 대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다저스 루키 코리 시거와 작 피더슨(사진)은 이날 7안타 5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거는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볼넷 1개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피더슨 역시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1회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결정타는 3회 나왔다. 선두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라로사로부터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27호)를 날렸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앙드레 이디어의 적시 2루타, 시거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애리조나는 데라로사를 내리고 앤드류 차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이 우중월 2점 홈런(시즌 25호)를 날려 7-0으로 앞섰다.
시거는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애리조나 4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 7회 볼넷으로 출루한 시거는 9회에는 2루타에 이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전날부터 9연타석 출루.
다저스 선발 마이크 볼싱어는 7-0 리드를 갖고도 승리 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볼싱어는 4회 선두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연속 2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닉 아메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데 이어 폭투와 적시타, 희생플라이를 연이어 내주면서 모두 3점을 허용했다.
결국 2사 후에도 엔더 인시아르테에게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폴 골드슈미트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2사 만루에서 J.P.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3.2이닝 동안 7안타 볼넷 4개(고의4구1개)로 3실점(3자책점)했다. 승패는 없었고 시즌 자책점은 4.75가 됐다.
애리조나는 3-8로 뒤지던 6회 엔더 인시아르테의 적시타, 7회 데이비드 페랄타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5호)의 홈런 등으로 5-8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히려 다저스가 9회 1사 1,2루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의 적시 2루타를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다저스는 볼싱어가 일찍 교체 된 탓에 J.P. 하웰에 이어 짐 존슨(5회)-후안 니카시오(1회, 1실점)-루이스 아빌란(7회, 1실점)- 이미 가르시아(7회 2사 1루)-크리 해처(8회) 등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경기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끝냈다(세이브 상황 아님). 승리는 4회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하웰에게 돌아갔다. 시즌 6승(1패)째.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라로사는 2이닝 동안 9안타 6실점(6자책점)하면서 시즌 8패째(12승)을 당했다. 올시즌 최단이닝 강판에 다저스전 3연패. 다저스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시즌 승률 5할을 확보했다. 81승 60패. 애리조나는 68승 74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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