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해커 상대로 3점 홈런 폭발 '시즌 9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13 14: 46

SK 외야수 정의윤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9홈런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정의윤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초 2사 1,3루에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해커의 3구 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0m 스리런 대포로 연결했다. 시즌 9호 홈런. LG 시절이었던 2005년 데뷔 첫 해 8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지난 7월24일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뒤 42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도 임박한 정의윤은 이적 후에만 31타점을 쓸어담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31일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의 이적 후 51경기 12홈런 28타점 기록에 버금간다.

SK는 1회 이명기의 선제 투런 홈런에 이어 3회 정의윤의 스리런 홈런까지 대포 2방으로 3회초까지 5-0으로 리드 중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