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홈런 2방' 홍건희 3이닝 5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13 15: 10

KIA 우완투수 홍건희가 13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만에 강판했다.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  오지환 솔로포에 이어 히메네스에게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맞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에이스 양현종이 어깨 회복이 되지 않아 대신 나섰지만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홍건희는 1회초 1사후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빠르고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았다. 2회도 2사까지 잡았지만 오지환에게 146km짜리 몸쪽 꽉찬 직구가 통타당해 선제점을 허용했다.
3회가 아쉬웠다. 1사후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진영에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박용택에게 던진 떨어지는 변화구가 역시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두 점째를 허용했다.

4번타자 서상우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히메네스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5점째를 내주었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는 LG 타자들의 장타를 막지 못했다. 결국 1-5로 뒤진 4회부터 바통을 박준표에게 넘겼고 첫 선발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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