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홈 10연승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밴 헤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밴 헤켄은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내려와 지난해 9월 4일 NC전부터 시작된 개인 홈 10연승을 마감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렸다. 이날 밴 헤켄은 살짝 빠지는 공이 볼 판정을 많이 받으면서 많은 투구수를 소모했다.

밴 헤켄은 1회 2사 후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박석민의 볼넷, 채태인의 중월 2루타로 맞은 1사 2,3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밴 헤켄은 나바로,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석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3회말 3-3 동점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4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5회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밴 헤켄은 나바로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2루에서 최형우, 박석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밴 헤켄은 결국 3-5로 뒤진 5회 1사 1,2루에서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7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가 49개, 볼이 38개였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