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들이 골밑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서울 SK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58-87로 패했다. 이날 SK는 골밑을 모비스에 완전히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인사이드가 앞선 것을 노렸는데 앞선에 이어 골밑까지 밀렸다. 그래서 완패하고 말았다"면서 "슛이 들어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수비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이 잘 이뤄지게 수비를 펼친 것 같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빅맨들이 골밑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오리온스 경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사이먼이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스펜서를 내보냈다.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개막전과 완전 다른 모습에 대해서는 "우리의 장점을 가지지 못한다면 안된다. 다음 플레이를 준비해야 한다. 조연 역할만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오리온스전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20점차로 벌어지면서 오용준이 공격을 활발히 펼쳤다. 그런 부분이 초반부터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라이온스를 외곽으로 밀어내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는 포스트에서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