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로저스 맞대결서 6이닝 4실점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13 16: 04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1회는 깔끔했다. 공 9개만 던지면서 정근우-이용규-김경언을 모조리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2회 린드블럼은 1사 후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날 첫 피안타가 홈런이었다. 2사 후에는 김회성과 조인성에게 안타를 연달아 맞았지만 강경학을 삼진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3회와 4회 더블아웃 2개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이용규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항했고, 풀카운트에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도 아웃됐다. 4회에는 실책과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조인성을 병살로 요리했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근우의 번트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김경언에게 1타점 2루타, 김태균에게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순간이다.
6회에도 등판한 린드블럼은 1사 후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경학과 정근우를 뜬공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1-4로 끌려가던 7회초 린드블럼은 이성민과 교체됐다. /cleanupp@osen.co.kr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