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류제국의 호투와 철벽계투, 히메네스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벗었다. KIA는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LG는 2회초 오지환이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시즌 11호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초 1사후 임훈 볼넷, 이진영 우전안타, 박용택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사후에는 히메네스가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KIA는 3회말 윤완주의 사구에 이어 신종길이 중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뽑았다. 이어 6회에서는 김주찬이 사구로 걸어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범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2회말 필과 이범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원섭이 투수 앞 땅볼이 나왔고 필도 홈에서 아웃됐다. 3회 1점을 뽑은 뒤 이어진 1사3루에서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서도 1사2루에서 김원섭이 3루 도루를 노리다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했다. 좌완 윤지웅이 구원에 나서 8회1사까지 완벽한 투구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임정우도 힘을 보태며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1000세이브를 달성했다.
KIA 선발 홍건희는 3회까지 4안타를 맞았지만 두 개의 홈런 때문에 5실점했다. 이어 박준표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최영필, 심동섭, 김광섬이이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추격을 기다렸다. 그러나 타선이 삼진만 12개를 당하며 끝내 터지지 않아 4연승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