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윤성환의 6이닝 3자책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삼성(79승50패)은 8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고 넥센(72승1무57패)은 2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삼성이 1회 2사 후 터진 나바로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 박석민의 볼넷과 채태인의 중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이지영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도망갔다.

넥센도 바로 추격했다. 2회 박병호의 2루타 후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자 김하성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3회에는 1사 후 서건창, 박병호의 연속 안타와 이중 도루 후 유한준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포수 견제 실책으로 3루주자가 득점해 3-3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5회 1사 후 박해민, 나바로의 연속 볼넷 후 최형우, 박석민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앞섰다. 이어 6회 1사 후 김상수의 좌익선상 2루타와 박한이의 중월 적시 3루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2사 후 스나이더의 우월 솔로포로 뒤쫓았다. 삼성은 7회 나바로의 볼넷과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부터 심창민, 임창용 등 불펜을 내세워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시즌 29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9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6승을 거두며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늘렸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기록하는 동시에 홈 10연승 기록이 깨졌다.
타석에서는 최형우가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나바로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3호포를 기록하며 박병호(48홈런)를 뒤쫓았다. 김상수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