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홈런왕 레이스 불붙인 3G 5홈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13 17: 30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시즌 막판 홈런왕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나바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후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밴 헤켄을 공략했다. 나바로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나바로의 멀티 히트 활약으로 7-4 승리를 거뒀다.
나바로는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 경기에 무려 3홈런을 몰아친 데다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솔로포를 기록했고 13일 홈런까지 3경기에서 5개의 홈런포를 생산해냈다. 나바로는 홈런 1위 박병호(넥센, 48개)의 눈앞에서 무력 시위로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올 시즌 초반에는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나바로지만 홈런 개수는 처음부터 많은 편이었다. 나바로는 꾸준히 홈런을 치면서 최근 막판 스퍼트까지 더해 에릭 테임즈(NC, 41개)를 제치고 홈런 부문 2위로 뛰어올랐다. 9월에만 12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치면서 9월 8경기 2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를 바짝 뒤쫓았다.
나바로는 9월 들어 타율 4할1푼8리의 타율까지 더해 팀의 선두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비도 올 시즌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가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치고 달리는 데다 잡기까지 잘하는 나바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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