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밀라노 더비의 승자가 됐다.
인터 밀란이 더비 매치에서 미소를 지었다. 인터 밀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5-2016 세리에 A 3라운드 AC 밀란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인터 밀란은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AC 밀란은 1승 2패(승점 3)에 그치며 12위에 머물렀다.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두 클럽이 결과 만큼 확연하게 다른 순위에 기록된 셈이다.

더비 매치인 만큼 인터 밀란과 AC 밀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점유율 싸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도 대등했다. 오히려 원정팀 AC 밀란의 슈팅이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미소를 지은 것은 홈팀 인터 밀란이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13분 프레디 구아린의 득점포에 승리했다. 구아린은 다비데 산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AC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AC 밀란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바라던 득점은 끝내 올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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