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출루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2년 만에 20홈런 이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서 2할5푼9리로 상승했다. 또한 12경기 연속 출루, 4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런트의 초구 91마일 패스트볼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의 활약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추신수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듀브런트의 2구 투심패스트볼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투런포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듀브런트에게 볼넷을 얻어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벨트레의 홈런이 터지며 득점했다. 6회말 무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선 아놀드 레온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작렬, 4타석 4출루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선 좌투수 다니엘 콜롬비를 상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수비에서 드류 스텁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12-4로 대승, 시즌 전적 75승 67패가 됐다. 텍사스는 오는 15일부터 디비전 1위 휴스턴과 홈 4연전을 펼친다. 텍사스가 휴스턴을 1.5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디비전 우승에 다가갈 수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