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벨기에 오픈 女 단식 정상...통산 3번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4 08: 13

서효원(28, 렛츠런)이 벨기에 오픈 정상에 올랐다.
서효원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데 한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벨기에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펑톈웨이에게 4-3(15-13 8-11 10-12 7-11 11-6 11-7 11-9)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 월드 투어 우승이다. 지난 2013년 코리아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효원은 기세를 몰아 같은 해 폴란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독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2위의 서효원은 결승전까지 순조롭게 진출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7위의 강자 펑톈웨이를 맞아서는 힘겨운 대결을 펼쳤다.
서효원은 1세트부터 접전을 펼친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순간이었다. 서효원은 2세트와 3세트를 아쉽게 내주면서 흔딜리기 시작했다. 흔들림을 잡지 못한 서효원은 4세트까지 내주면서 패배의 위기에 몰려야 했다.
하지만 서효원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5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서효원은 6세트까지 쉽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온 서효원은 접전 끝에 7세트에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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