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16 뉴 익스플로러' 계약 500대…3.5L 12월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14 12: 02

2주 동안 포드의 ‘2016 익스플로러’ 사전 계약 대수가 약 500대 가량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333 포드 선인자동차 대치 전시장에서 ‘2016 뉴 익스플로러’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이사는 “2주동안 약 500대의 ‘2016 뉴 익스플로러’가 사전계약 됐다”며 “가능하다면 기존보다 판매량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대형 SUV이자 1990년 미국에서의 첫 출시 이후 전세계가 700만 대가 팔린 포드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한국에서는 지난해 월 평균 약 250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523대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2983대의 무려 85% 가량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7월과 8월에는 판매량이 각각 249대와 16대로 급감했는데, 노 이사에 따르면 이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소식과 함께 기존 ‘익스플로러’의 물량이 전부 소진된 것이 원인이었다.
앞으로 ‘2016 익스플로러’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물량 확보. ‘익스플로러’가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모델인 만큼 ‘2016 뉴 익스플로러’의 책임은 크다. 
그러나 출시일 이후 차량 구매 시, 인도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 이사는 “익스플로러 자체가 월 500~600대 수준으로 들어오기에는 무리가 있는 모델”이라며 “사전 계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가 진행되며 오늘부터 계약하시는 고객 분들은 인도까지 조금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코리아 측은 ‘익스플로러’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이 없다는 점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이사는 “익스플로러의 존재나 판매량이 워낙 독보적이어서 대형 SUV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경쟁자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자신했다.
3.5L 모델은 오는 12월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며 포드코리아는 ‘2016 뉴 익스플로러’와 함께 하반기 중에 링컨 ‘MKX’와 포드 ‘쿠가’를 출시,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8월까지 포드코리아의 판매량이 7029대를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 8718대의 무려 80%를 달성해 ‘2016 뉴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신차 투입으로 ‘1만 대 클럽’ 가입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출시된 ‘2016 뉴 익스플로러’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274마력와 기존 3.5L 모델 대비 15% 이상 향상된 최대토크 4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텔리전트 4WD와 패들시프트, 어드밴스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멀티컨투어시트,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ane Keeping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제동 보조기능이 있는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fj@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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