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B가 추석을 맞아 82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9900원짜리 실속형 세트부터 프랑스 보르도 1등급 와인 다섯 병으로 구성한 700만원 대 한정기획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물하는 사람의 예산이나 받는 분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록그룹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에 비유해 유명해진 와인 '샤또 몽페라 레드와 화이트' 세트, '히딩크의 와인'이자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와인 '샤또 딸보'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초대하며 대접했던 와인 '뿌삐유'를 묶어 고급형 케이스에 담아낸 세트, 세계 금융을 움직이는 유태계 로스차일드 가문이 칠레에 건너가 10년 공 들여 만든 와인 '르 딕스' 등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유명 와인이 다수 포함돼 있다.

프랑스의 특등급 와이너리 샤또 라피트 로췰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대형마트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맞춤형 와인 '로스 바스코스 퀴베 20' 등 신세계 L&B의 히트 상품도 선물세트로 기획했다. 로스 바스코스는 2013년 11월 이마트 2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와인으로, 출시하자마자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높은 판매율을 기록해 이마트 베스트 셀링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세계 L&B는 유명 와인, 인기 와인을 단순히 고급 케이스에 담아 매장에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물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 행사도 준비했다.
우선 이마트에서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프로모션 기간 중 피치니 키안티 와인 세트, 라피트 보르도 메독 세트, 칠레 안젤리카 세트를 구매하면 2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했다. 또 유명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특별 기획 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프랑스 이기갈 와인 선물세트는 청담동의 유명한 레스토랑 정식당의 최은식 헤드 소믈리에가 추천해 기획한 세트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추석 시즌 특별행사로 9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선물세트를 포함한 신세계L&B에서 수입하는 와인 133개, 맥주 36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와인은 최대 50%, 맥주는 최대 23%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명절 선물이 아니더라도 연휴 때 가까운 곳에서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들을 배려한 기획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미식을 즐긴다는 점을 고려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행사와인과 식품 선물세트를 동시에 구매 시 와인에 20% 할인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샤또 오카디날 와인과 한우세트, 도멘 드루앵 피노누아와 연어세트 구입 시 와인 가격에 20% 할인이 적용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마트 서울 및 수도권 와인매장에서 신세계 L&B 와인선물세트를 30만원 이상 구입 시 유명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콜키지 프리 쿠폰을 증정한다. 콜키지는 레스토랑에 와인을 가져갈 경우 서비스나 와인 잔 사용 비용을 병당, 인원 당 따로 내는 것을 뜻한다. 본 쿠폰 지참 시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쿠폰 한 장 당 1병의 와인을 무료로 가져가서 마실 수 있다.
또한, 신세계 L&B는 와인업계 최초로 모바일 카다로그를 선보인다. 매장에서 와인 선물세트를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모바일 링크(m.promo.shinsegae-lnb.com/)에 접속해 미리 살펴보며 고를 수 있다.
신세계 L&B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내놓아 잘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와인뿐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등 수백 가지 선물세트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고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행사 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딸보 뿌삐유 세트와 몽페라 세트. /신세계 L&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