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김동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4 14: 54

김동선(26, 한화갤러리아승마단)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으로 잘 알려진 승마 마장마술의 김동선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한화갤러리아승마단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서 김동선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수들(G조) 중 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동선은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 참가에 앞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기본자격을 확보한 바 있다.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에서 G조 1위를 기록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상황이었다. 김동선은 6명의 선수들과 경쟁을 해 66.940%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또한 김동선은 전체 선수 중 8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승마는 국제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편이다. 승마가 발달한 유럽에 경기력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국내에 승마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이 크다. 이 때문에 한국 승마 마장마술은 지금까지 올림픽 역사상 총 1988 서울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두 차례만 참가했다. 그나마 1998년 대회의 경우 개최국 자동 출전이었다. 김동선의 올림픽 자력 진출은 한국 승마 사상 두 번째인 셈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출전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마장마술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동선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동선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한국 승마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어 큰 책임감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한화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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