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5위 경쟁’ 스틴슨 VS 김민우, 먼저 웃을 자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5 05: 56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KIA는 현재 61승 66패(승률 4할8푼)로 5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는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화는 61승 69패(승률 4할6푼9리)로 KIA를 1.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15~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승차가 벌어질 수도, 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에 중요한 승부다.
KIA는 조쉬 스틴슨(27)이 선발 등판한다. 스틴슨은 올 시즌 29경기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수확한 귀중한 승리이자, 팀의 2연패를 끊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화 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38의 기록이다. 지난달 1일 원정경기에서 3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리고 8월 23일 홈경기에선 5⅔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현재 양현종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등판이 미뤄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기에 2선발 스틴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김민우(20)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 붕괴로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선발을 운용하고 있다. 김민우는 올 시즌 3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하고 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선 6⅓이닝 무실점 쾌투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9월에만 무려 5경기에 등판 중이다.
선발로 2경기, 구원으로 3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4일 전인 11일 대전 SK전에 등판해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5개에 불과했으나 3일 휴식 후 등판한다. 그만큼 한화에 믿을 만한 자원이 부족한 상황. 김민우는 후반기 16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 상대로는 구원 3경기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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