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친-벨트레, 2015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5 05: 2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가 15일(이하 한국시간)2015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후보를 발표했다. 구단별 1명 씩 모두 30명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매커친(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아드리안 벨트레, LA 다저스 아드리안 곤살레스 등이 후보에 올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경기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사회활동에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1971년 커미셔너 상으로 제정됐다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때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접 비행기에 구호품을 싣고 니카라과로 가다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197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해는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폴 코너코(시카고 화이트삭스) 두 사람이 상이 제정된 후 최초로 공동수상자가 됐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2012년 수상자였다.

2005년 이후 최근 10년간 수상자의 면면을 봐도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를로스 델가도(뉴욕 메츠), 크레이그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팀 웨이크필드(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커쇼,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야구에서 실력 뿐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도 마다하지 않았던 면면들이다.
올해의 경우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브라이언 매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록 홀트(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얄즈), 헥터 산티아고(LA 에인절스), 토리 헌터(미네소타 트윈스),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스티븐 보그트(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찰리 퍼부시(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각 구단을 대표해 후보로 선정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이슨 그릴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J.J. 후버(신시내티 레즈), 카일 켄드릭(콜로라도 로키스),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브루어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메츠),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드류 매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앤드류 캐시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비에르 로페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나드 스판(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 중 한 명이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팬투표와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인 16일 클레멘테가 18년 동안 뛰었던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는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