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손흥민(23, 토트넘)이 영국무대 적응을 자신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EPL 5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선수로는 1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전담키커로 나서며 이날 경기에서 3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은 없었다. 손흥민은 62분을 활약한 뒤 타운센드와 교체됐다. 경기 후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의 데뷔전에 실망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영국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15일 손흥민의 데뷔전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는 내게 놀라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아직 첫 경기였다. 팀에 적응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손흥민은 토트넘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 그는 “우리가 첫 승을 따내서 정말 행복하다. 선수들도 아주 좋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켜보겠다”며 토트넘의 상황을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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