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일본의 아소산 화산이 폭발했다. 구마모토현과 오이타 현에 걸쳐 있는 아소산(해발 1592m)은 5개의 화구를 가진 활화산이며 규슈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오전 9시 43분쯤 구마모토현의 아소산 화산이 분화가 발생했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특히 연기가 화구로부터 2000미터나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큰 분석이 날아다니는 상태.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 사상자는 없는 상태라고 구마모토현 당국은 밝혔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아소산 분화에 따른 경계수위 레벨을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까지 높인 상태다. 분화경계 레벨이 3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2월 분화경계 레벨 도입 후 처음이라고.

아소산은 가로 17km, 남북 25km, 둘레 120km이며 300여년 전 폭발로 약 2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이번 아소산 화산의 폭발은 지난 1979년 9월 이후 최대로 추정된다고. 분화가 발생한 나카다케 제1화구는 지난해 8월 분화 경계 수위가 '2'까지 올라 화구에서 반경 1km 이내 출입이 금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화로 화구 주변 출입규제는 반경 4km까지 확대됐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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