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감독, "전북, 서울-성남보다 높은 레벨...어려운 경기 예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5 13: 18

"전북 현대는 FC 서울과 성남 FC보다 한 단계 레벨이 높다."
감바 오사카(일본) 하세가와 겐타 감독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오는 16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이기겠다는 것. 감바 오사카는 지난 달 1차전에서 전북과 0-0으로 비긴 바 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세가와 감독은 "내일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승리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내며,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신력이다. 감바 오사카다운 축구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에는 악재가 있다. 감바 오사카의 주 득점원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하세가와 감독은 "우사미가 출전할 수 없지만 다른 선수가 골을 넣고 (4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답했다.
전북의 최근 경기인 FC 서울전을 봤다는 하세가와 감독은 "서울의 아드리아노를 최철순이 막아서 잘한 것 같다"며 "전북의 멤버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내일 경기는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감바 오사카는 8강에 진출하기까지 서울, 성남 FC를 꺾고 올랐다. 그만큼 K리그 팀들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하세가와 감독은 "K리그에는 여러 팀이 있다. 모두 같지는 않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몸싸움 등 피지컬에서는 J리그 팀들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면서 "전북은 서울과 성남보다 한 단계 레벨이 높다. 내일 어려운 경기 예상된다. 감바 오사카다운 축구를 해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면 이길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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