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고 능력있는 선수가 많고, 조직력도 좋은 팀이라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 야스히토(35, 감바 오사카)가 전북 현대과 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바 오사카는 오는 16일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지난 달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4강 진출을 위해서는 감바 오사카와 전북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도는 "내일 90분 경기가 될 것인지, 120분 경기가 될 것인지, 승부차기까지 할 것인지 모른다. 어쨌든 이겨야만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인 만큼 갖고 있는 힘을 다한다면 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바 오사카와 전북 현대는 지난해 J리그와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팀이다. 챔피언들의 대결에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엔도는 "전북은 지난 해 우승을 했고, 지금도 1위를 달리는 좋은 팀이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선수가 많고, 조직력도 좋은 팀이라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전북에 대해 칭찬을 했지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갖고 있었다.
엔도는 "내일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고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발로 나서는 선수와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 모두 개인 능력을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이겨내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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