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1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커쇼는 7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4승째(6패)를 올렸다. 7월 4일 뉴욕 메츠전부터 13연속경기 무패, 9연승을 달렸다. 이기간 동안 커쇼는 101이닝 12실점(1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98이다. 하지만 이날 탈삼진은 5개 추가에 그쳐 시즌 264개로 300탈삼진 달성 전망은 좀 어두워졌다.

커쇼는 1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D.J. 르메이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우중간 뚫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가 됐다.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 커쇼다운 모습으로 돌아갔다. 7회까지 주자가 3번 나가기는 했지만 한 번도 2루를 밟지는 못했다. 7이닝 동안 모두 105개(스트라이크 71개)를 던지고 2-1로 앞서던 8회부터 마운드를 루이스 아빌란에게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2로 좋아졌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2회 1사 후 앙드레 이디어의 좌전 안타와 코리 시거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얻은 1,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터너의 적시타로 콜로라도 선발 조 그레이는 렉스 브라더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다저스는 2-1로 앞서던 9회 2사 1루에서 스캇 셰블러가 2점 홈런(시즌 3호)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셰블러는 콜로라도 구원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의 3구째(볼카운트 1-1) 96마일 직구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루이스 아빌란(8회)-후안 니카시오(8회, 2사)- 크리스 해처(9회)가 연이어 등판했다. 해처가 시즌 3세이브째(2승 5패)를 올렸다.
다저스에서는 야스마니 그란달과 코리 시거가 각각 2안타 씩을 기록했다.
밀워키 신인 선발 투수 존 그레이는 5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8번째 등판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4.2이닝 동안 6안타 볼넷 2개 2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은 짧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냈다.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4개)로 데뷔 후 자신의 최다투구수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3승 60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60승 84패째.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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