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정성훈, 왜 구단에 알리지 않았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15 15: 27

LG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이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렸다. 구단이 벌금 처분을 내렸지만 시일이 꽤 지났음에도 이 사건이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크다. 이에 대해 정성훈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그랬다는 소명을 했다. 다만 정찬헌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쉽게 잦아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LG트윈스 야구단 (대표이사 남상건)은 15일 "정성훈에게 음주운전 관련 벌금 1천 만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정성훈의 음주운전 적발 사건을 보도했고 LG도 징계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8월 중순 정성훈 선수는 청담동 식당에서 잠실 자택 아파트까지 대리 운전으로 귀가했다.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정 선수는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대리 운전자가 퇴근을 못하는 것을 염려해 대리운전자를 보내고 본인이 직접 차를 움직여 주차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때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대해 구단은 "면허정지 혹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닌 경미한 건으로 생각하여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라고 정성훈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은 정상참작 등을 고려 할 수 있으나 벌금 1천 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