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7연전 중 선발 전환 고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5 17: 1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34)의 선발 전환 시기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니퍼트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는 불펜에서 던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방침은 정규시즌 막판 선발로 돌리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불펜에서) 1번 정도 더 보고 선발로 투입할 것이다. 본인이 투구 수 100개 정도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틀을 정해두지는 않고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7연전 기간에 선발로 전환하게 될 수 있는지 물었을 때는 "그렇다"고 답했다. 두산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7연전을 소화한다. 이에 따라 선발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고 있어 불펜도 양적으로는 풍부해 니퍼트만 괜찮다면 선발로 돌아서는 데 걸림돌이 없다.
니퍼트가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 기존의 5명과 함께 6선발 체제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6선발을 쓸 수도 있고, 한 명이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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