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이명우, 16일 선발…강민호 이틀 휴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5 17: 38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이명우(33)에게 선발 기회를 더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다음 경기 선발은 좌완 이명우로 확정됐다. 이 감독은 "두산이 좌완에 약한 면도 있고, 기회를 주고 싶다"며 그를 선발로 계속 기용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경기할 것이다. 매 경기 소홀할 수 있는 경기가 하나도 없다. 두산전 6경기가 남아 있는데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이날부터 두산과 두 번의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강민호는 이틀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오늘과 내일은 (출전이) 힘들다. 팔꿈치는 수술도 했던 부위인데 민호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이 쳐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에서는 안중열이 선발로 마스크를 쓴다. 손아섭-김문호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 롯데의 중심타선은 황재균-짐 아두치-최준석으로 이어진다. 6번 정훈이 그 뒤를 받치고, 하위타선에는 오승택-안중열-손용석이 포진했다.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사이드암 홍성민이 올라오고 내야수 오윤석이 1군에서 빠졌다. 홍성민은 올해 60경기에 등판한 홍성민은 4승 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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