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도박’ 상무 선수, 금주 조사 받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15 17: 44

불법스포츠도박 혐의가 있는 군국체육부대 상무소속 선수가 군수사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총경 곽경호)는 지난 8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전·현직 프로농구선수 12명을 입건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3명의 현역군인신분인 운동선수에게 추가로 혐의가 있다고 밝히며 사건을 군 검찰로 넘겼다. 그 중 일부는 유도선수, 나머지는 프로농구출신으로 확인됐다.
피의자가 민간인이 아닌 군인신분으로 드러난 범죄는 군 검찰이 별도로 수사를 하도록 돼있다. 경찰은 이미 사건을 군 검찰에 넘긴 상황. 해당선수들이 헌병대에서 이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상무는 아직 해당선수가 누군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상무는 15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아직 군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 헌병대로 간 선수도 없다. 이번 주에 군에서 해당선수가 누군지 통보한다고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KBL은 불법스포츠도박 혐의가 있는 현역선수 11명의 이름을 밝히고 기한부 출전보류를 내렸다. 그러나 군인신분인 선수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 선수들의 징계에 대해 “그 선수들은 현재 KBL에서 선수신분이 정지된 상태다. 프로에 복귀했을 때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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