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25, 두산 베어스)이 많은 볼넷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허준혁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지 못하고 장타까지 얻어맞은 허준혁은 조기 강판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초반부터 많은 볼넷을 내준 허준혁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초 1사에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허준혁은 짐 아두치를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얻어맞아 3실점했다. 1~4번을 만나는 동안 초구 스트라이크는 하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최준석과 정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허준혁은 2사 1, 3루에서 안중열에게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허준혁을 내리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윤명준이 손용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허준혁의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1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롯데에 0-5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