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스틴슨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시즌 최악의 부진투였다.
스틴슨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첫 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에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지만 최진행에게 내야안타,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 때 우익수 신종길의 3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점을 추가로 잃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도 김회성에게 몸에 맞는 공, 조인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다음 타자 강경학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5점째 실점했다. KIA는 여기서 스틴슨을 내리고 임기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틴슨은 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기준은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