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창호 전문 기업 PNS와 스폰서 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9.15 19: 54

 스폰서가 없었던 양희영(26)이 창호 전문 기업 PNS(피엔에스)(대표 남인석)의 품에 안겼다. 
양희영은 골프 선수단 창단을 결정한 PNS와 계약을 맺었다. PNS는 지난 1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린  프랑스 현지에서 양희영과 계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PNS는 양희영이 LPGA 투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보답하듯 양희영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중학교 시절 유럽투어 대회인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LPGA에 진출, 2010년 이후 세계여자골프랭킹(Rolex Ranking) 5년 연속 15위 내 진입, 상금랭킹 20위 내 4년 연속 진입, 현재 세계랭킹 10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LPGA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다.

양희영은 "작년 한 때, 슬럼프로 인해 잠시 시즌을 중단하는 혼란의 시기를 거치면서 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골프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위치이며 어떤 가치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은 조금 여유있게 골프를 즐기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적도 더 잘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저를 믿고 후원해 주시는 창호전문기업 PNS(피엔에스) 골프단의 대표 선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 힘입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은 잊지 않고 늘 보답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골프를 통해 더 멀리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PNS(피엔에스) 남인석 대표는 "최근 외부 지원 없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홀로 LPGA에서 활동하며, 혼다 LPGA 1위, US오픈 준우승 등 호성적을 거두며 한국을 널리 알린 양희영 선수의 모습에서 승부사적인 기질과 '완벽은 안으로부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창호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당사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판단되어 PNS(피엔에스) 골프단 대표선수로서 영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양희영은 현재 세계랭킹 10위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한국골프 대표선수로 출전이 유력하다. /letmeout@osen.co.kr
양희영(오른쪽)과 송종석 PNS 부장이 후원 조인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