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경기 대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 이번에는 완승을 거뒀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8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 시즌 9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나성범의 3점홈런을 시작으로 손시헌의 솔로포, 김태군의 2점홈런, 그리고 이호준이 만루포를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75승 52패 2무를 기록, 2위 수성과 함께 1위 탈환 희망도 유지했다. 반면 kt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며 시즌 전적 48승 83패가 됐다.
시작부터 NC가 흐름을 가져갔다. NC는 1회말 2사후 최재원의 좌전안타와 테임즈의 볼넷, 그리고 나성범이 3점홈런을 쏘아 올려 3-0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고, 지석훈의 좌전안타 후 김태군의 2점홈런으로 6-0이 됐다.
kt가 3회초 하준호가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NC는 3회말 김태군의 적시타로 응답했다. 이후 이태양은 6회초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3회초 하준호에게 홈런을 맞은 뒤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자 NC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11-2가 됐고, NC는 이태양이 8회까지 책임졌다. 9회초에는 박명환이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