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이드암투수 이태양이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태양은 15일 마산 kt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9승 올렸고, 올 시즌 10승 가능성도 높였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이태양은 1회초 이대형 김영환 마르테를 삼자범퇴를 돌려세웠다. 그리고 1회말 나성범의 선제 스리런포가 터지며 타선의 지원도 받았다. 2회초에는 댄블랙에게 중전안타,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1사 1, 2루서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 김선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NC 타선은 손시헌의 솔로포와 김태군의 투런포로 다시 3득점, 6-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두둑한 득점지원 속에서 이태양은 3회초 첫 타자 하준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형 김영환 마르테를 내리 범타처리하며 페이스를 찾았다. 4회초에는 댄블랙과 박경수, 그리고 장성우를 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5회초 김사연 김선민 하준호까지 삼자범퇴, 9타저 연속 범타행진에 성공했다.
이태양은 6회초 첫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영환 마르테 댄블랙을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7회초에는 김사연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6회말 이호준의 만루포에 힘입어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이태양은 8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았고, 9회초 박명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11-3으로 kt를 대파. 이태양은 시즌 9승을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