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레일리 "너무 좋아서 기념구도 챙겼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5 21: 39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레일리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야수들이 1회초 5점을 뽑아준 것을 비롯해 공수에서 확실한 도움을 줬고, 팀의 8-2 대승 속에 레일리는 시즌 10승(8패)째를 거뒀다.
7이닝 동안 탈삼진도 7개로 많았다. 이날 최고 147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을 절반 정도(48개) 던지고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레일리는 효과적으로 변화구를 구사하며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변화구 중에서는 커브가 많았다. 2스트라이크 이후 우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 좌타자의 눈에서 멀어지는 슬라이더 모두 좋았다.

레일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초반에 야수들이 대량으로 점수를 만들어줬고, (안)중열이가 리드와 블로킹을 잘 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10승이 너무 기분 좋아서 기념구도 챙겼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nick@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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