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4승' SK, 삼성꺾고 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15 22: 08

SK가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SK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1회 박석민의 선제 3점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서 박석민이 SK 선발 크리스 세든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월 3점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시즌 21호째. SK는 2회 이대수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3 턱밑 추격에 성공한 SK는 3회 정의윤의 좌익선상 2루타, 브라운의 볼넷,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역전 찬스를 마련했다. 김성현의 우전 안타 때 정의윤과 브라운이 홈을 밟았다. 4-3 역전. 그리고 김강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SK는 6회 1사 3루서 야수 선택으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3실점(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7일 포항 경기 이후 삼성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SK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번 이대수는 4타수 3안타 2득점, 8번 김성현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9번 김강민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차우찬은 5⅓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6패째. 이날 패배로 7월 29일 NC전 이후 5연승을 마감했다. 박한이와 이지영은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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