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창식(30)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송창식의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으로 시즌 62승(69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6위 KIA를 반 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무엇보다 송창식의 쾌투가 빛을 발했다.
송창식은 선발 김민우(3⅔이닝 2실점)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5-2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선 첫 상대 타자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고, 6회에는 1사 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이범호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타를 막아냈다. 송창식은 8회 1사 후 김주찬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1개의 볼넷만을 내줬고 거의 완벽투로 9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송창식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컨디션이 괜찮았고 공을 낮게 던지려고 했다. 무엇보다 이후에 추가 득점이 나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몇 경기 안 남았기 때문에 매 경기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이 5강에 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